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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방송광고 판매대행 수수료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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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요율 14% 이상 책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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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방송광고 판매 대행수수료를 현실화해야한다는 주장이 광고업계 및 학회로부터 제기됐다. 현행 수수료 제도 하에서는 광고사들이 수익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다.

한국광고업협회는 지난 9일 오후 한국광고문화회관 7층 컨퍼런스룸에서 한국광고협회,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와 공동으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인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는 "시행령(안)에서 미디어 렙이 방송사로부터 받는 수탁 수수료를 13%~16%로 정한 것은 매체 환경의 변화와 광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하지 못한 안"이라며 "최저 요율이 현행 수탁수수료율인 14%이상에서 책정 되는 것이 광고산업 발전을 고려한 현실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역시 "현행 미디어렙의 운영수입 및 제 세금을 제외한다면, 광고회사들은 현재의 약 10.9%보다 훨씬 낮은 대행 수수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종필 이노션 월드와이드 수석은 "지난 10여 년간 물가상승률 대비 대행수수료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현행 수수료 제도 하에서도 광고회사들은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디어 생태계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광고회사의 경영 어려움은 인재 양성, 연구개발(R&D)을 위한 재투자를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광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행령 안대로 수수료가 결정된다면 광고 산업은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광고 판매 대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오는 5월 말경에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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