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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 아류라고? '옵티머스 뷰'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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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한 번 누르면 메모지 열려...메모지에 동영상 첨부까지 가능

갤노트 아류라고? '옵티머스 뷰'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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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쓰면 쓸수록 다르네'

LG전자의 옵티머스 뷰를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갤럭시 노트였다. '화면 크고 펜 기능 지원하는 게 갤럭시 노트와 참 닮았다'. 1주일간 옵티머스 뷰를 사용하면서 든 생각은 달랐다. '답답했겠다'. 5인치 화면을 탑재했고 출시가 늦었다는 이유로 갤럭시 노트의 아류로 평가받는 것은 LG전자로서도 답답한 노릇이었을 게다. 옵티머스 뷰의 타깃층은 갤럭시 노트보다는 좁았지만 타깃을 잡기 위한 기능만큼은 확실히 챙겼다.
옵티머스 뷰의 메모 기능. 메모는 물론 사진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 '해질 녘의 런던'이라는 글에 형광펜 효과를 줬다.

옵티머스 뷰의 메모 기능. 메모는 물론 사진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 '해질 녘의 런던'이라는 글에 형광펜 효과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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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일반 사용자가 메모 기능 위주로 쓰기에 딱 좋은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가 전문가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수준의 기능까지 지원한다면 옵티머스 뷰는 보통 사람이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의 메모 기능을 갖췄다. 대신 메모 기능이 좀 더 편리하고 알찬 게 장점이다.

일단 옵티머스 뷰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메모가 가능하게 했다. 제품 상단 왼쪽에 있는 퀵 메모키를 누르면 곧바로 메모창이 뜬다. 사용자는 펜 굵기와 색깔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형광펜 효과도 줄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메일, 싸이월드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메모를 전송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펜의 정교함은 갤럭시 노트보다는 떨어진다. 갤럭시 노트는 와콤의 S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디자이너 등 그림을 주로 그리는 전문가 전용 제품에 많이 쓰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펜 기능을 많이 쓰지 않을 것 같아 손가락으로 메모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며 "필기는 펜으로 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소비자에게는 또 다른 강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메모 기능만큼은 알차다. 갤럭시 노트에서는 메모가 낱장으로만 가능하지만 옵티머스 뷰에서는 여러 메모지를 하나의 노트북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다. 사진 및 녹음 파일 첨부는 물론 갤럭시 노트에는 없는 동영상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 학생이나 회사원은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때 중요한 영상을 촬영해 메모지에 첨부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손가락으로 글을 쓰면 펜을 이용할 때보다 글자 크기가 커지는데 이럴 때는 화면 하단에 있는 확대 입력 모드를 누르면 된다. 확대 입력 모드 창에서 글을 쓰면 손글씨는 커도 메모지에는 글이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손가락으로 글을 쓰면 펜을 이용할 때보다 글자 크기가 커지는데 이럴 때는 화면 하단에 있는 확대 입력 모드를 누르면 된다. 확대 입력 모드 창에서 글을 쓰면 손글씨는 커도 메모지에는 글이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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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메모를 할 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손가락으로 글을 쓰면 펜을 이용할 때보다 글자 크기가 커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화면 하단에 있는 확대 입력 모드를 누르면 창이 하나 뜨는데 이 창에 글을 쓰면 손글씨는 커도 메모지에는 글이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옵티머스 뷰는 단순히 메모만 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메모를 통해 사용자가 생각을 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뉴스, 주식 등의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보기만 했다"며 "옵티머스 뷰는 메모를 통해 정보를 가공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정보 융합'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향후 옵티머스 뷰의 메모지를 노트북과 연동해 노트북에서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뷰는 5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가독성이 높은 4대3 화면 비율을 적용했다.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5월 화이트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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