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영국 스카이 뉴스를 인용해 머독이 사임할 것이고 이날 오후 B스카이B 이사회가 소집돼 니콜라스 퍼거슨 부회장이 머독의 뒤를 이어 새로운 회장이 됐다고 전했다. 머독은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회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뉴스인터내셔널 소속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는 유명인사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 폐간됐다.
제임스 머독은 지난해 폰 해킹 사건과 관련해 두 차례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바 있다. 청문회에서 머독은 폰 해킹 사건에 대해 알고있었다는 의혹을 부인했으며 다만 폰 해킹 사건에 대해 빨리 알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