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모씨는 지난해 7월 싼타페DM 출시를 앞두고 개최한 사내품평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스마트폰 카메라고 총 4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후 박씨는 지난 1월 6개월 동안 개인 소장했던 사진을 사촌 형인 손모씨에게 드러났다.
하지만 사촌형 손모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회원으로 등록된 동호회 사이트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이 전방위적으로 유포됐다. 그는 "10여분 만에 사진을 삭제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진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측은 "수천억원대 개발비용을 들여 개발한 차량의 외관을 품평회 순간에만 공개했으나 이틈에 이같은 피해를 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 차종 가운데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가 3000대를 넘어선 것은 2009년 쏘나타(1만827대), 2010년 그랜저(7115대) 이후 처음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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