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댈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T Dallas)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UTD 랭킹(UT Dallas Top 100 Business School Research Rankings)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이 세계 86위를 차지했다.
올해 100위권에 진입한 국내대학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고려대가 유일하다.
UTD 랭킹은 경영학 분야 24개 최우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1990년 이후) 수를 집계하여 발표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영학 분야 저널의 모든 논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각종 국제기관의 대학평가에 핵심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24개 저널 리스트는 현재 세계 유수 경영대학 및 기관에서 연구업적 평가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주요 저널 리스트에 거의 포함되며 파이낸셜타임스 리스트 등 최고의 저널들만 선택적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 1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2위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이 차지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고려대(86위)를 비롯해 홍콩과기대(17위), 싱가포르 국립대(42위), 홍콩이공대(60위) 등 9개 대학이 100위권에 들었다.
다른 국내 대학으로는 연세대가 155위, 서울대는 193위에 올랐고, 성균관대가 221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01위를 기록했다.
이진규 학장은 “이번 결과는 고대 경영대학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로 비상하고 있는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5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 인프라는 물론 수준 높은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 우리 경영대학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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