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들 청렴도 향상 위해 백방으로 뛴다
청렴방송 청렴명함 청렴연극제 등 통해 청렴 문화 확산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모름지기 공직자의 덕목 1위는 청렴이다. 그러나 공직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지자체들마다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직원 대상 청렴 교육과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 설립은 기본이다.
여기에 청렴방송, 청렴명함 만들기, 청렴연극제 등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도입되고 있다.
중랑구(문병권)는 서울시 종합 청렴도 평가 7연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여세를 몰아 매주 월요일 구 내부 전자문서시스템 게시판에 청렴을 고유한 직장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들의 청렴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만화로 보는 청렴 이야기를 비롯 청렴홍보 문구,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 홍보, 역사 속 청렴이야기, 청렴상식, 청렴 가이드, 행동강령 Q&A 등 다양한 청렴 관련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구청 내에 방송되는 '청렴 아침방송'을 통해 국내 외 각종 청렴뉴스와 우수사례를 비롯 동·서양 고전의 청렴명언들과 청렴우화 등을 소개했다.
또 매년 국장까지 참여하는 청렴연극제를 개최한다. 청렴연극제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한 팀이 찬조 출연하는 등 청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경호 감사팀장은 “7연 연속 청렴 최우수구로 선정된 만큼 청렴 하면 중랑구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요즘은 직원들 청렴도 마인드 제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주민 교육시 청렴 동영상 상영 등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세무조사나 세무상담 등 청렴성이 각별히 요구되는 세무행정에 있어 결연한 부패척결의지를 피력하고 직원들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청렴韓 세상’ 명함을 제작,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민업무 비중이 더 많은 7급 이하 직원까지 명함을 확대, 발급하면서 부패(공익)신고 콜센터 연락처와 청렴한세상 로고를 추가했다.
구는 이렇게 제작된 명함을 현장조사를 비롯한 업무시 이용케 함으로 세무분야에 대한 주민 인식을 공정하고 청렴한 이미지로 각인시키게 됐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부패 없는 공직사회와 소통하는 양방향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매월 1회 ‘청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해 내부고객인 공무원과 외부고객인 구민 및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정책을 실시한다.
내부고객인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직원 스스로 청렴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청렴자가진단시스템’, 구내방송을 이용한 ‘청렴의 날 청렴방송’, 청렴시책과 행동강령에 대한 청렴소식과 다짐 이메일 발송, 재미와 교육을 혼합한 ‘사이버 청렴퀴즈대회’ 등을 펼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그동안 사후 적발 위주 감사행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 공직사회 비리를 원천 차단한다.
내부통제는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재무보고의 투명성 확보, 법규 및 절차 준수를 위한 일련의 절차로 그동안 선진 글로벌 기업들의 감사시스템으로 알려져 왔다.
구는 그동안 사후감사 행정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비리 근절을 위한 사전예방 중심의 새로운 감사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관련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 내부통제 도입을 준비해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깨끗한 강북, 지속가능한 청렴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하는 ‘2012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보다 내실 있고 강도 높은 시책을 마련했다.
우선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분야에서는 토목, 건축공사 등에 구민참여감사관제를 도입, 공사 적정성을 강화했다. 시설공사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설공사사전점검제, 예산 편성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가 운영된다.
또 주택 건축 환경 위생 등 청렴 취약분야에 대해 클린 콜(clean-Call)제도, 민원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부패예방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은 외부청렴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내부청렴도 향상을 꾀한다. 그 일환으로 간부직을 중심으로 조직 내 청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명예주부감사관을 동작구명예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 단체 등 참여대상자 폭을 넓히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구민의 감사행정 참여도도 제고한다.
또 전 직원의 청렴의식을 생활화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렴좌우명 갖기 실천운동, 청렴문구가 삽입된 기안문 활용 등 청렴 시책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청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 청렴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부패를 유발하는 근원적 제도 개선 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 등 시스템을 보완했다.
또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 뽑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을 공직에서 퇴출하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를 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
아울러 부패를 유발하는 관행 근절을 위해 ‘청탁등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직원으로 구성 된 청렴동아리 O2는 우수기관 벤치마킹, 청렴정책 홍보,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공직사회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청렴동아리 O2 회원들은 지난 10일 안산 자락길 환경 정비 봉사에 참여하고 구 청렴정책 홍보물 휴대용 물휴지를 배부하며 캠페인도 펼쳤다.
공익제보 시스템 운영, 시민옴브즈만 제도 도입, 업무추진비 공개, 공사발주용역 전면공개, 주민참여 예산제 실천으로 투명행정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영등포구(조길형 구청장)는 올해부터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투명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렴성과 상시관리제와 청렴종합교육을 병행 시행한다.
또 ▲기능부서별 청렴 심층 특강 ▲부서별 자체 청렴교육 ▲직원 능력개발 연계교육 등 내부청렴교육을 따로 구분해 조직내부에 청렴의식과 청렴문화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4월부터 9월까지 직원들의 공무원 행동강령 지식과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학습시스템'(Self-Check Learning System)을 운영한다.
공무원 행동강령 학습시스템(SCLS)은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전자문서시스템에 접속 시 공직자 행동강령 문제풀이 화면이 자동으로 실행돼 문제를 풀어야 전자문서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이다. 이번 학습시스템은 1일 1문제씩 총 120문제가 출제되며, 9월 말에는 최종평가를 해 직원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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