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고 관광자원 ‘안면도’ 개발한다

지포·운여지구, 한국관광공사 ‘유망 관광개발 프로젝트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선정

충남 태안군 안면읍 지포와 운여지구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개발 지원을 받는다. 지도는 지포, 운여지구 위치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지포·운여지구’가 22일 한국관광공사 ‘유망 관광개발 프로젝트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유망 관광개발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역점사업으로, 전국에서 관광개발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각 시·도가 1곳을 선정해 신청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현장 방문·점검 등을 통해 투자 실행 가능성을 주요 기준으로 3곳을 뽑았다.

최종 선정된 3곳은 안면도 지포·운여지구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울산 강동권 해양 복합관광휴양도시 등이다.

이 중 특히 안면도 지포·운여지구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중국 및 수도권과 근접한 시장성,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가 사업 대상지의 94%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면도 지포·운여지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투자자 발굴 설명회와 홍보물 제작, 컨설팅, 홍보, 관광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국고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안면도는 환경·지리적인 강점에도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 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이용해 안면도 지포·운여지구를 꽃지지구와 함께 세계적 명품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