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외국계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탈루 위험이 큰 분야에 대한 기획점검과 역외탈세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되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올해 세정방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차장은 "외국계 기업의 공통 관심사인 '이전가격' 과세문제와 관련해 '정상가격산출방법 사전승인제도(APA)'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방 APA에 관한 국세청의 수용의지에 다소 의구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러한 의구심을 불식시킬수 있도록 일반 APA라 하더라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차장은 "이달 초 납세자의 날에 모범 납세자를 선정해 표창하는 행사에서 예년에 비해 외국계 기업이 모범납세자로 많이 선정되고 훈격도 높아졌다"며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 대한 표창수여 범위를 그 기여에 상응토록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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