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회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양기락 대표이사와 야쿠르트아줌마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특히 이날은 '세계 여성의 날'로 한국의 대표적인 '워킹맘'인 야쿠르트아줌마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가정주부의 유휴 노동력도 잘 활용하면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주부판매 방식을 과감히 도입했다. 처음에는 47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아침마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41회 야쿠르트대회에서는 총 4100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 판매실적에 따라 '야쿠르트 명예의 전당', '판매 왕', '세일즈 코칭상' 등의 상이 수여되며, '자랑스러운 판매점상'과 '근속공로상'도 주어진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의 종류에 따라 상장과 함께 다양한 부상이 수여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야쿠르트아줌마에게는 '아반테' 자동차가 수상되며 상에 따라 호주, 일본, 홍콩 등 해외여행 특전도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문세, 박상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야쿠르트아줌마들의 여흥을 돋운다. 서울에서 시작된 대회는 13일 부산을 거쳐 15일 대전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는 "4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의 한국야쿠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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