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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올 매출 2조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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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대표 실적전망 제시..목표액 작년보다 30% 높여

정철길 SK C&C 대표

정철길 SK C&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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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철길 SK 대표가 연매출 '2조원 클럽'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비(非) 정보기술(IT) 부문과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수립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7일 애널리스트 초청 2012년 실적전망 세미나를 갖고 올해 매출 목표와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조3000억원, 2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1조7017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30% 높은 수치다. SK C&C가 목표를 달성하면 삼성SDS와 LG CNS에 이어 세번째 2조원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기존 시스템통합(SI)에서 쌓은 노하우를 타 산업과 융합해 비 IT 부문의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수한 엔카네트워크가 대표적 사례다. SK C&C는 중고차 매매업체인 엔카네트워크에 IT 서비스를 접목시킨 온라인 매매시스템을 개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엔카네트워크는 올해 매출 목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IT 서비스의 기업대기업(B2B) 영역을 벗어나 기업대소비자(B2C)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업 다각화와 온라인 중고차 매매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해외 사업도 매출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올해 해외매출 1000억원 시대를 자신하고 있다. 이는 2005년 해외매출과 비교할 경우 160~17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 대표는 "2020년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역량만 있다면 국내보다 경쟁이 오히려 덜한 시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사업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채비도 마쳤다. SK C&C는 미국ㆍ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과 투자회사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조직으로 재편하고 아제르바이잔ㆍ싱가포르ㆍ콜롬비아 등에 해외지사를 신규 설립,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SK C&C 관계자는 "국내 SI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새로운 돌파구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라며 "올해는 비 IT 부문과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해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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