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7일 오전 임시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적발한 세력의 혐의를 심의한 뒤, 9일 임시 증선위에서 고발 대상을 확정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당초 증선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결정으로 즉시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긴급조치권 사용도 고려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임시 자조심과 임시 증선위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에는 시세조종에 이용된 주요 테마주가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6일 증시에서는 테마주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철수 테마주가 10% 이상 주저앉고,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보령메디앙스(-8.7%), 아가방(-12.9%)이 급락하는 등 주요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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