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백화점 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중국인 구매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더 하우스 오브 와치(시계 편집숍), 로베르토 까발리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시계와 수입의류를 비롯해, 한류 영향으로 시스템, VOV, 코데즈컴바인 등 국내 캐주얼, 패스트패션(SPA)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매금액도 수백만원을 오르내리는 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에 한 중국인 가족 관광객이 압구정 본점을 방문해 한번에 4400만원을 구매하고 갔다고 전했다. 톰브라운 남성복(250만원), 이상봉 원피스·니트(100만원), 까르띠에 발롱블루 커플링(4000만원) 등의 제품을 한번에 구매한 것.
관계자는 "중국인 쇼핑객들은 중국, 홍콩 현지 가격을 먼저 조사 해와서 계산기로 한국 제품 가격을 환율로 계산해가며 꼼꼼히 따지고 산다"며 "어떤 브랜드는 한국이 가장 싸다는 정보 등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으며 명품 브랜드별 제품 군에 대한 정보습득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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