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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구글 안드로이드가 더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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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게임, 안드로이드의 약진

'MWC2012'의 구글 안드로이드 부스

'MWC2012'의 구글 안드로이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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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보다는 구글이 더 땡기네….' 국내 스마트폰 콘텐츠 지형이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가 대세였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약진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28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계에 따르면, iOS용 앱을 먼저 출시하고 안드로이드 앱을 나중에 선보이던 관행이 바뀌고 있다. 일례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 '다음 모바게'를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용 앱을 먼저 선보이고 iOS 대응은 상반기 중으로 미뤘다. 카카오톡이 2010년 3월 아이폰용으로 먼저 출시되고 5개월이 지난 8월에야 안드로이드폰용이 나온 것과 비교할 때 선후가 바뀐 것이다. 운영체제 비중이 안드로이드로 점차 옮겨가는 양상인 셈이다.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이 안드로이드폰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40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용자가 더 많은 안드로이드폰을 고려해 다음모바게 서비스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도 올해 라인업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을 대폭 늘렸다. 컴투스는 지난해 자체개발 게임 14종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고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7종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앱스토어에 28종, 안드로이드마켓에는 31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매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게임빌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매출은 같은 기간 2.5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T스토어 등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을 포함하면 안드로이드 앱의 매출은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스마트폰 게임에서 안드로이드 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약 70%로 확대됐다.
게임빌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증가와 T스토어, 올레마켓 등 국내 오픈마켓의 활성화에 따라 앱의 공급도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 측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지난해 MWC 당시 안드로이드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은 15만개였지만 현재는 그 세 배인 45만개 이상이 등록돼 있다"며 "매달 10억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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