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리더양성 아카데미, 커뮤니티 사업, 아파트 특성화 사업 등
계획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명이었던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가를 2명으로 늘려 지역내 4개 단지 이상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 발굴 과 운영’을 지원하게 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또 올 4∼5월과 9∼10월 공동체 이해, 프로그램 개발, 주민갈등조정, 의사 수렴 방법 등 내용으로 공동주택 리더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울러 지역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와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카 셰어링(car sharing), 옥상텃밭가꾸기, 작은도서관 운영, 공동육아방 운영 등 공동주택 커뮤니티 사업을 공모한다.
3∼12월에는 공예 건강강좌 환경교실 등 주민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14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강사료와 프로그램운영비 등 월 15만 원씩을 지원한다.
성북구는 올해 아파트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책 읽는 아파트, 어르신이 행복한 아파트, 자전거로 건강을 지키는 아파트, 에너지 절감 아파트 등 특정 주제를 목표로 하는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지원하고 인증표식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커뮤니티 공모와 문화프로그램 운영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 일반관리, 시설유지관리,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구정 참여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표창하고 우수 단지로 지정하는 ’아파트 관리시스템 활성화 수준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공동체 자원봉사단 구성 ▲커뮤니티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 운영 ▲아파트 관리 투명성 제고 ▲공동주택 주민 공동시설 관리비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성북구 김재춘 주택관리과장은 "지역내 공동주택이 총 153개 단지, 935개 동, 6만5829세대로 총 주택 42.6%"라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웃 간 분쟁을 해소하고 돈독한 관계를 복원하며 아파트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주택관리과(☎920-36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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