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 최초로 백악관 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의 국내 빈소가 마련됐다.
25일 연세대학교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16호에 고 강영우 박사의 빈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각 장애인 가장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강영우 박사는 갖은 고생 끝에 연세대를 졸업하고 1972년 국제로터리 장학생으로 뽑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한국 장애인 최초의 정규 유학생인 것이다.
이후 일리노이대 교수와 일리노이주 특수교육국장을 거쳐 2001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으며, 미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숨을 거뒀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제16호에서 조문은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가능하다. 추모 예배는 27일 오전 10시30분 신촌세브란스 영결식장에서 거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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