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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경제]그리스 2차 구제금융은 제공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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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그리스의 질서있는 디포트부터 총선 이전까지 브릿지론만 제공하고 총선 이후에 긴축정책에 나서는 것을 확인한 뒤라야 본격적인 구제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설이 오가기도 했지만, 결국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서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는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한편 오랫동안 엔고에 시달리던 일본은 1달러당 80엔을 넘어서면서 수출 기업들의 숨통이 트였다.

◆ 1300억유로 =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장시간의 회의 끝에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했다.
당초 합의한대로 1300억 유로를 제공하되 민간 채권단의 헤어컷(순자산 가치 평가절하) 비율을 높이고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낮춘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간 채권단은 헤어컷 비율이 당초보다 커진 대신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 일정 부분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워런트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관계자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121%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하원은 오늘 27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해 논의하고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 80엔 = 지난해 8월 4일 이후 처음으로 엔화가 1달러당 80엔을 넘어섰다. 일본 기업들은 올해 환율을 75~77엔에서 환율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엔화가 예상 밖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백억달러의 영업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본은 엔고로부터 수출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환율 시장에 공격적으로 개입을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이 더 이상 무역수지 흑자국이 아니며, 심각한 부채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14일 일본 은행이 내놓은 양적 완화 방안,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으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이 엔화의 약세를 이끌었다.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0.3% = EU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17개국이 -0.3%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0.6%와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국채 위기가 사건을 넘어 만성적인 문제가 됨에 따라 EU 집행위는 더 이상 부채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에 대해 관대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면서, 이들 나라의 경제가 정체되더라도 강력한 긴축재정 정책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취업률의 경우, EU 및 유로존 모두 0.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실업의 충격은 남부 유럽 일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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