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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경제]美 제로금리는 2014년까지..'3차 양적완화는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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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014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FRB는 이와 같은 기준금리 전망치를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분기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시장은 일단 유동성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환영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사상최대의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규모였다. 하지만 호사다마일까? 뉴욕타임스는 애플의 중국 공장의 비인간적인 작업환경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 2014 =FRB가 현 0~0.25%의 기준 금리를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013년 중반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던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이번 결정을 두고 양적완화로까지 해석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번 결정을 두고서 '2.5차 양적완화'라고 표현한 것이다.
한편 FRB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2.7%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2.5~2.9%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FRB도 국제통화기금(IMF)나 세계은행의 전망처럼 미국 경제의 경기회복 전망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4월에 3차 양적완화가 있을 것을 점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그동안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며 미국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해 반대했던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이 이번에 3차 양적완화에 반대의 표를 던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분석하며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3.87달러 =애플이 회계연도 1·4분기(10~12월) 매출과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0억달러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주당 순이익 규모도 6.43달러에서 13.87달러로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급증한 463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 규모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0.14달러와 39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이 이처럼 높은 실적을 거둔데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 4S의 힘이 컸다. 아이폰 4S의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704만대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는 3010만대였다. 아이패드는 154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월가 예상치 1350만대를 넘어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상승세가 강하다"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플은 놀라운 실적을 거둔 것 외에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가 22일 애플의 해외공장 이용실태를 분석한데 이어, 26일에는 애플 중국 현지 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기사가 내놓으면서 애플이 중국 노동자들의 희생 속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고 비판에 나섰다.

◆30%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고소득층은 최소 소득의 3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실질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어드는 반면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모두가 동일한 법의 적용을 받고 공정한 몫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반발할 가능성이 커 오바마 대통령의 세제 개혁 요구가 대선이 있는 올해 이행될 지는 미지수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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