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트리뷴 "GM과 제휴 논의중"..푸조측 "논의만 진행중"이라고 밝혀
앞서 프랑스의 라 트리뷴이 푸조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수개월간 제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푸조는 성명을 통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푸조 시트로엥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 트리뷴은 GM과 푸조가 제조업체 간의 산업적 연관을 뛰어넘는 폭넓은 동맹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결론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양 사가 제휴하게 되면 푸조 시트로엥 의결권 48.3%를 보유한 푸조 일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를 제외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업체들은 부채위기 탓에 고전을 면치 못 했다. 올해 초에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와 좀더 깊은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GM도 지난해 순이익이 62%나 급증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지만 유럽 자회사인 오펠과 복스홀은 적자를 면치 못 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푸조의 Baa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푸조가 이미 도요타, 포드, BMW, 미쓰비시, 피아트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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