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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백두대간의 현주소 60년만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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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7~21일 경복궁역 전시관서 뉴질랜드인 세퍼드씨가 찍은 ‘남과 북의 백두대간’ 최초 사진전

금강산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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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0년 만에 공개되는 북녘 백두대간의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백두산에서 뻗어 지리산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국토의 중심 산줄기 백두대간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외국인이 찍은 사진을 통해서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세퍼드씨가 직접 들어가 찍은 ‘남과 북의 백두대간’ 사진전이 17~21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전시관 서울메트로1관에서 열린다.

전체길이가 1700여km에 이르지만 국토분단으로 우리 국민들은 남한 쪽의 700여km만 볼 수 있었으나 사진전을 통해 북한 구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평남 맹산군 백산 정상

평남 맹산군 백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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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이돈구) 후원으로 열리는 사진전은 백두대간에 매료된 뉴질랜드출신 산악인 로저 세퍼드씨가 찍은 현장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70점의 사진 중 44점이 북한쪽 백두대간 산들을 찍은 것이다.
로저씨는 2006년 백두대간을 알게 된 뒤 70일간 735km의 남한 쪽 백두대간을 완주한 첫 외국인이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엔 450쪽의 백두대간 여행안내 책까지 펴냈을 만큼 백두대간 애호가가 됐다.

전시될 북한쪽 백두대간은 세퍼드씨가 지난해 10월17일부터 18일간 북한에 들어가 강원도, 함경남도, 평안남도의 8개 산을 돌며 찍은 작품들이다.

설악산 중청봉에서 바라본 모습

설악산 중청봉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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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 백두대간에 접근하기 위해 뉴질랜드정부와 비정부단체(NGO)들 도움을 얻어 북한 당국과 여러 번 접촉한 끝에 지난해 5월 평양에서 북한쪽과 만날 수 있었다.

북한도 백두대간에 대한 외국인의 순수한 열정과 관심을 받아들여 백두대간 일부 능선의 산에 올라갈 수 있게 허가했다.

권태원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 사무관은 “금강산을 빼면 이번에 전시되는 북한산 모습은 60여년 만에 공개되는 귀한 자료들”이라며 “이 사진들을 ‘백두대간 사진여행’이란 사진에세이집으로도 펴냈다”고 말했다.

금강산 만양대

금강산 만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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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사진들은 다음 달부터는 뉴질랜드 포리루아 파티카 문화예술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 달간 전시되고 오는 5월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번 더 선보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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