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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 순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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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성적표'를 받아 든 각 업체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넥슨과 2위 그룹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약진을 거듭해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기업들의 매출 순위가 바뀌었다.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넥슨이 멀찌감치 앞서가며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넥슨은 지난해 약 1조2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넥슨은 지난 2010년 9343억원의 매출을 기록, 6559억원의 매출을 올린 2위 엔씨소프트와 격차가 3000억원을 밑돌았지만 작년에는 6678억원을 기록한 2위 네오위즈게임즈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벌였다.
2위권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약진이 전체 판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2010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성과 등으로 NHN 한게임을 제치고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전년 대비 55% 성장한 매출 6678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꿰찼다. 해외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21% 성장한 3603억원을 달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4%에 해당한다.

지난해 최고 게임으로 꼽힌 '테라'를 서비스한 NHN 한게임은 64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한 단계 올라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분기에도 일본 퍼블리싱 게임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게임 측은 올해도 기대작 위닝일레븐 등의 상용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맏형'격인 엔씨소프트는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탓에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608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며 업계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연내 신작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 등이 서비스에 돌입하는 만큼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400~500억원이 투자된 대작 블레이드&소울은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등 신규 대작의 글로벌 출시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까지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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