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보유 주택을 담보로 노후 연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 가입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을 의뢰한 상담자 수는 무려 281.6%나 증가했다. 실제 지난달 상담 건 수는 954건으로 전년 동기 250건의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주택연금은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데 부부가 모두 65세를 넘어야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주택연금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HF공사 측은 지방 거주자들의 주택연금 가입 증가 배경으로 재산상속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 확산에 따라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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