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작업멘트 "내사랑은 바퀴벌레야"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두달전 크리스마스 이브를 무사히 넘긴 싱글에게는 또다른 지옥이지만 사랑을 고백할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최고의 작업 멘트는 "오늘따라 예뻐보인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지만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나만의 독특한 사랑고백을 해보는 게 어떨까. 전세계 누리꾼들도 재치있는 밸런타인데이 고백 멘트를 만들었다. 다소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밸런타인데이용 멘트'를 모아봤다.
기발한 밸런타인 메시지 카드가 눈에 띈다. 최근 시즌2를 방영중인 미국 폭스TV 호러 드라마 '워킹데드2'는 좀비를 이용한 밸런타인 카드를 만들었다. 처연한 표정의 좀비들은 "뇌가 죽지 않는한 네가 나의 연인이 되는 생각만 해", "너는 정말 몸과 뇌의 조화가 완벽해", "이번 밸런타인에는 서로의 몸을 격하게 뜯어 먹자", "세상이 좀비로 가득한 지옥이 될지라도 넌 마지막에 먹을게"라며 연인에게 절절한 러브 메시지를 보낸다.
괴짜 천재들의 사랑메시지는 어떨까? 라듐을 발견한 퀴리 부인은 "내 사랑이 방사(reaiates)된다"고 하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당신은 우주의 시간을 멈춰버려"라는 로맨틱한 메시지를 전한다.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인생은 당신 없이는 계산(compute)할 수 없다"라고 고백하고 전기회사를 설립했던 니콜라 테슬라는 "너는 나를 흥분시킨다(electric)"며 자기 직업에 맞는 멘트를 던진다.
혐오스러운 벌레를 이용해 자신의 사랑을 표하는 게시물도 있다. '내 사랑은 바퀴벌레'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바퀴벌레처럼 밤낮 없이 돌아다니고 때론 깜짝 놀래키며 핵무기에도 끄떡없는게 바로 널 향한 내 사랑'이라고 말한다.
연인들 대상의 조금 야한(?) 멘트도 있다. 한 밸런타인 메시지 카드는 "한시간 내내 뜨거운 사랑을 한다면 밸런타인데이에 먹은 초콜릿 다섯조각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태울수 있다"고 전면에 써 있다. 카드를 넘기면 "초콜릿 한상자 다 먹어. 오늘밤에 보자"라는 엉큼한 멘트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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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녀를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기만 했던 이들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저돌적인 고백을 해보면 어떨까? "어떤 녀석들은 엔드존(득점 찬스, 즉 육체적 관계)만 노리겠지만 난 단지 친구라도 되면 좋겠어"라는 위 게시물은 조금더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절대 보내지 말아야할 끔찍한 러브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 "스토커라는 말은 너무 가혹해. 난 연인(valentine)이란 말이 좋아"라고 쓰인 카드를 받고 좋아할 이성은 없을 것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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