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노년층, 80%가 성생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50대 이상 노년층 중 80% 이상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 노년층 중 상당수가 성병에 걸리고 있어 성관계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영국 의학 저널에 게재된 킹스대학과 성 토마스 병원의 연구결과를 인용, 50~90세 노인의 80%가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성 치료사인 이안 케르너는 "사람들은 죽기 전까지 성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연령대의 성관계가 늘어나며 지난 10년 사이 성병 감염 수치도 두배나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5세에서 64세 사이의 매독환자와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의 수는 지난 10년간 3배나 증가했다.
노년층의 성병 확산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성관계 회수 증가 속에 젊은층에 비해 피임에 무관심한 것이 노년층 성병확대의 이유로 꼽고 있다. 사회적 무관심도 안 요인으로 파악된다.
미네소타 의과대학의 엘리 콜먼은 "수명 연장과 발기부전 치료제 보급, 잦아진 이혼으로 인해 노년층의 성관계 상대방이 늘어나고 있지만 노년층은 젊은이들에 비해 콘돔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연구자들도 "노년층의 성병 감염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 무관심 속에 예방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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