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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前재무 “일자리 증가, 美경제 바른길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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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는 1월 실업률 하락이 “경제가 바른길을 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의 고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겉과 달리 1월 실업률 지수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며 부정적인견해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과 허버드 교수는 5일 ABC TV의 시사프로 ‘디스 위크(This Week)’에 나란히 출연해 미국 경제의 실상에 대해 서로 상반된 견해를 밝혀 주목받았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여러 긍정적인 지난 보고서와는 달리 1월 실업률 지수 보고서를 자세히 훑어보면 모든 지표들이 긍정적이란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일자리가 24만3천개 늘어 9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으며 지난 12월 실업률도 8.5%에서 8.3%로 낮아졌다.

서머스 전 장관은 행정부가 이 같은 실업률 하락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반면, 허버드 교수는 일자리 사정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이는 구직을 원하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실질 실업률은 크게 변함이 없다고 꼬집었다. 즉 실질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라는 주장이다.

허버드 교수는 따라서 "앞으로 실제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조세정책, 보건정책, 금융 분야의 규제와 개혁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수치들은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일 고용확대정책 입법 통과를 위한 의회연설에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회복을 늦춰선 안된다”며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을) 망치게 둬선 안된다”고 역설한바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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