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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축구협회 감사결과 발표···비리 의혹 수사의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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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축구협회 감사결과 발표···비리 의혹 수사의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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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닷새간 진행해온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비리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축구협회에 해당직원과 행정책임자를 형사고소하고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지시했다.

대한체육회는 감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조속한 수사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에 즉시 고소할 것을 지시했다. ▶절도 미수 및 업무상 배임 혐의자를 형사 고소하고 퇴직위로금(부당이익금)은 환수 조치할 것 ▶행정책임자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형사 고소할 것 ▶회계담당 직원의 간부직원에 대한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할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회계담당 직원의 절도미수 및 업무상 배임 등 위법사항에 대한 조치는 사법적인 사항이며 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가 수사기관 고소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에게 퇴직위로금을 지급한 것은 협회의 정관을 무시한 부당한 결정임으로 환수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실무행정 책임자 김진국 전 전무와 관련해서는 “협회행정 책임자의 퇴직위로금 지급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되는 것으로 수사기관에 고소토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은 비리 혐의 직원의 간부 직원에 대한 협박혐의도 정황을 포착했다. 대한체육회는 “협회 회계담당직원의 간부직원에 대한 비리 폭로와 관련, 협박한 사실이 있어 사실 확인 및 추가 조사에 대해 축구협회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감사조치와 별도로 축구협회의 행정선진화 및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협회 행정운영제도(위임전결 규정, 회계규정, 법무규정) 개선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 및 클린카드 사용 의무화 등을 추가로 지시했다.

대한체육회는 “협회장은 급여를 받는 상근직임에도 전무이사가 예산 집행에 최종 결재권자로 조직을 운영해온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협회 집행부 임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명시하여 투명성을 제고하고 법인카드에 클린카드 기능을 부여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로써 축구협회에 대한 비리 의혹은 결국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겨졌다.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감사결과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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