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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 내려가는 자 '차차기 행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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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제주은행장 인사.. 신한은행 부행장 미래는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신한금융지주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의 경영진 임기가 각각 2월과 3월에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인사를 놓고 말이 무성하다.

한동우 회장의 '탕평 인사'의 시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누가 제주은행장에 선임되느냐에 따라 차기 신한은행 권력구도의 향방을 미리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취임한 허창기 제주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는데 연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허 행장의 임기 만료에 앞서 신한은행 부행장 4명(부행장보 2명 제외)의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난다.
2월 말 임기 만료되는 부행장은 이동대, 오세일, 조용병, 문종복 등 모두 4명(부행장보 2명 제외)이다.

흥미로운 건 이들 모두 현재 제주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 부행장과 문 부행장이다.

특히 조흥출신인 문 부행장보다 신한출신인 이 부행장이 제주은행장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오 부행장과 조 부행장은 차차기 신한은행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ㆍ문 부행장 가운데 한 명이 제주로 내려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ㆍ조 부행장이 차차기로 거론되는 이유는 핵심 요직을 모두 거쳤기 때문이다.

광주제일고와 연세대(경제학)를 나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오 부행장은 자금부장과 전자금융부장, IT담당 전무 등 핵심부서를 두루 섭렵했다.

조 부행장은 대전고와 고려대(법학)를 졸업하고 1984년 입행했으며, 인사부장과 기획부장, 뉴욕지점장, HR담당 전무 등을 지냈다. 경영수업 차원에서 조 부행장을 제주은행장에 내정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 오 부행장은 이미 지난달 기업투자은행(CIB) 부문장에 맡아 연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영훈 전 신한은행 부행장의 제주은행장 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부행장은 기업고객부장과 소호그룹 부행장보, 기업고객 부행장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여신심사 전문가라는 점이 다소 약점이지만 한 회장이 탕평인사 차원에서 이 전 부행장을 제주은행장으로 낙점할 가능성도 있다는 후문이다.

이 전 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측근으로 분류돼 지난해 신한은행 고문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허 제주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허 행장은 지난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제주도민의 인지도가 높아져 연임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한편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잔여 임기를 받아 3월말에 임기가 끝나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경우 신한금융 내에서는 이미 연임이 기정사실로 굳어져 있다. 조영신기자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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