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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고 타격' 부품 업체들도 줄줄이 감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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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엔화 강세 여파가 일본 대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 부품을 대는 하청 공급업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소니와 도시바에 제품을 공급해온 실리콘 웨이퍼 업체 섬코(Sumco)가 2일 직원 1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50억엔(약 11억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마즈다 자동차를 주 고객으로 하는 니폰일본판유리(Nippon Sheet Glass)도 3500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폰일본판유리 역시 3월 말로 끝나는 지난 회계연도에 30억엔 적자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통신 장비와 부품을 제조하는 NEC는 이미 지난달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이 줄줄이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본 대기업들이 엔화 강세에 따른 마진 축소에 대응해 일본 밖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일본 내 중소 부품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가 일본 제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소니와 샤프 같이 덩치가 큰 대기업들이 무너지면 공급체인 전반에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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