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도시바에 제품을 공급해온 실리콘 웨이퍼 업체 섬코(Sumco)가 2일 직원 1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50억엔(약 11억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통신 장비와 부품을 제조하는 NEC는 이미 지난달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이 줄줄이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본 대기업들이 엔화 강세에 따른 마진 축소에 대응해 일본 밖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일본 내 중소 부품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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