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명공모에 3일간 7500건 참여..30일 확정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7일부터 시작된 한나라당의 새 당명공모에 29일까지 7500여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은 뒤 3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새 당명을 확정한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2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총 7500건이 응모했으며 2004년 당명개정을 시도하며 진행됐던 1주일간의 국민공모당시 응모건수가 1000여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당명 공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전체 응모건수 중 약 5% 정도는 그간 한나라당의 과오에 대한 질책성 응모들이 있었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그는 "꼴보기싫당, 두나라당 등 노골적인 비판을 표시한 응모작이나 이름 바꾼다고 바뀐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직접적 훈계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그러나 "응모된 후보 명들 속에서도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볼 수 있다"면서 "희망, 복지, 행복, 새로운 등이 공모된 당명 속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들인데, 이는 이런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표현된 것이고, 그동안 한나라당과 정치권에서 국민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원하는 것들조차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당명공표라는 행위 이전에 이번 당명 공모에서 나타난 민심을 바로 읽어 향후 정책입안과 정책쇄신에 적극 반영해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6시 공모를 마감한 뒤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서 30일 비상대책위원회에 5∼6개 정도의 응모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현재 예상으로는 3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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