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홍콩의 12월 수출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다. 대중(中)무역 수출 호조가 미국·유럽의 수요 감소 여파를 상쇄했다. 하지만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로 커졌다.


홍콩 정부는 26일 12월 수출이 2718억 홍콩달러(3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1월 기록한 2%에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1%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는 489억 홍콩달러로 1952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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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은 0.7% 감소했고 대영국 수출은 27% 줄었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수출은 14%, 일본에 대한 수출은 9% 증가를 기록했다.


도나 곽 HSBC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침체에 접어들고 미국시장 수요도 여전히 미지근한 수준이기에 아직 홍콩의 수출은 더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는 하반기에도 건실한 수준을 보이면서 미국·유럽의 수요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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