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국 1107개 업체 조사결과 48.1%…숲 가꾸기로 나무 양 늘고 수입가격 올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10년 국내산 원목이용률이 전년(2009년)보다 7.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숲 가꾸기로 인한 산림 내 나무량의 급속성장 등에 힘입어 2010년 국내 목재산업계의 국산재 이용률이 48.1%로 2009년보다 7.7%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숲 가꾸기로 나무 양이 많아진 데다 목재생산이 활성화되고 수입원목 값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산림청이 목재산업의 주요 8개 분야 1107개 업체의 원목이용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이 조사는 산림청이 목재산업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2007년부터 해오고 있다.

조사결과 국내서 활용된 원목 703만9000㎥ 중 일반제재업분야가 가장 많은 348만3000㎥(49.5%)를 썼다.


이어 ▲합판보드업 206만9000㎥(29.4%) ▲칩 제조업 102만7000㎥(14.6%) ▲표고버섯재배 22만9000㎥(3.2%) ▲목탄·목초액 제조업 10만3000㎥(1.5%) ▲톱밥·목분 제조업 9만8000㎥(1.4%) ▲방부처리업 3만1000㎥(0.4%) 순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 생산원목(338만6000㎥)의 용도는 가구재 108만5000㎥(32%), 펄프·제지 82만5000㎥(24.3%), 건축내장재 48만㎥(14.1%), 마루판재 39만3000㎥(11.6%) 순이었다.


이와 달리 365만3641㎥가 들어와 전체소비량의 51.9%를 차지한 수입 원목은 기타목제품 85만8000㎥(23.5%), 가설재 76만3000㎥(20.9%), 가구재 33만6000㎥(9.2%), 건축내장재 27만8000㎥(7.6%)순으로 쓰였다.


외국서 들어온 원목은 대부분(94%)이 침엽수였고 국내서 공급된 원목은 침엽수가 55%로 활엽수보다 많았다.


2009년과 비교하면 일반제재업, 합판보드업, 칩제조업의 원목사용량은 다소 줄었다. 반면 방부처리업, 목탄·목초액제조업, 표고버섯재배업은 약간 늘었다.


톱밥·목분제조업은 국내 생산 원목사용량이 가장 많이 는 분야다. 이는 톱밥과 목분을 이용, 목제품형태로 다시 만드는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목형태 이외 제품으로 수입되는 목제품까지 합치면 국산재 사용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15%에 그쳐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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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제금융위기 여파와 외국의 원자재보호정책으로 해외목재 수입여건이 어려워지고 수출국들이 자국 산업육성을 위해 목재를 가공한 목제품수출을 좋아해 원목보다는 목제품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지난해까지는 목재이용실태만을 조사했지만 3월부터 시작될 2011년 기준 조사는 목재를 원료로 하는 목재산업분야로 넓힐 것”이라며 “조사기관이 목재산업체를 찾으면 정확하고 빠른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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