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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미리가보는 격전지<1>··정세균 종로, 강남을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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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종로 출사표… 與 임태희·이동관 거명 정몽준, 동작을에 천정배 도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4월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정치 1번지 종로와 '한나라당 불패 신화' 강남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남 지역은 한나라당의 초강세 지역이지만 민주통합당의 의원들이 '강남 신화 타파'을 외치며 출사표를 던져 서울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총선 때마다 여야 간 혈투가 벌어지던 종로에는 민주당 정세균 전 최고위원이 승부수를 던지며 또 다른 격전을 예고했다. 한나라당은 정 전 최고위원에 맞설 대항마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강남을은 강남의 신흥 부촌인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와 '강남의 판자촌' 구룡마을이 공존하는 양극화의 상징적 지역이다.

이곳에서 야권 인사가 당선된다면 '강남=부촌=한나라당'이라는 도식화된 공식이 깨진다.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무주공산이 된 이곳에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강남을은 한나라당 텃밭 중의 텃밭이다. 이곳에서 15대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무소속이었던 홍사덕 의원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16~18대 총선까지 내리 한나라당이 깃발을 꽂았다.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나성린·원희목·이정선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텃밭'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제3의 인물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박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한때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쇄신파를 중심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박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서울 종로에 당의 깃발을 들고 출마하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의 영원한 대권주자 정몽준 전 대표의 지역구인 동작을에는 천정배 의원이 도전한다. 이밖에 현대가 최고경영직을 역임한 이계안 전 의원도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몽준 전 대표가 '동작을'을 수성할지, 야권에서 '정 전 대표'를 물리칠 중량급 인사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한편 48개 지역구가 있는 서울에서 야강여약구도(野强與弱)가 뚜렷하다.

21일 현재 한나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74명인 반면, 민주통합당(약칭 민주당) 149명, 여기에 통합진보당 42명, 진보신당 5명까지 합하면 야권으로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이 한나라당 보다 2배나 많다.

반면 특히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는 서울 송파병에 9명이 몰렸고, 마포을에 8명, 양천을에 7명 용산·광진갑·중랑을·서대문을·강서갑·강서을에 각각 6명이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15명이나 도전장을 던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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