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1일 당정협의에서는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파악해보고 당에서 그동안 생각하고 있는 대안들을 정부측과 협의를 하겠다"면서 "1월 말쯤 최종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학생인권조례는 결국 폭력학생들의 인권만 옹호하는 정글의 법칙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권 강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은 "학교폭력이 심각한 데에는 여초(女超) 현상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여교사만 있는 학교가 학교폭력 지도에 어려움을 겪지 않나 싶다"며 "남녀평등을 위해 학급별로 30% 정도 남성교사를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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