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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권용원 키움證 사장 "'기업가정신'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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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매크로 이슈와 거시적 경제변수가 자본시장을 흔들더라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발전의 기회를 포착하자"고 당부했다.

IMF 사태의 치유과정에서 창업됐고, IT버블 붕괴에 따른 시장의 요동을 극복했으며 2008년의 금융위기도 대처하며 성장한 키움이 못해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 권 사장의 설명이다.
권 사장은 또 신뢰의 경영, 소통의 경영을 강조하며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뜻의 ‘상토주무’ (桑土綢繆)를 화두로 제시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2012년 새해를 열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키움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2년 새로운 한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큰 성취 이루시는 희망과 행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1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사회적 불확실성은 커져 갔고 자본시장은 요동쳤으며 유례없는 변동성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키움인 모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어려움을 직시하였고 대응하였으며 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키움이 지난 한해 이룬 성과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키움 가족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201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 역시 편안한 길을 쉽게 보여줄 것 같지는 않군요.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경기 둔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북한 이슈 등 매크로한 문제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마술처럼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수출과 경제성장율 둔화가 우려되며, 가계부채청년실업 등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의미있는 진전을 만든 것이 자본시장의 발전역사입니다. 이는 사실, 우리 키움의 발전 역사이기도 합니다.

자랑스러운 키움의 역사를 지속하기 위해 2012년에 집중해야 할 과제를 정리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기업가 정신’의 발휘입니다. 매크로 이슈와 거시적 경제변수가 자본시장을 흔들더라도 발전의 기회를 포착합시다. 창의력을 발휘하고 혁신에 도전함으로써 이 혼돈의 시기를 반전시켜 봅시다. IMF의 치유과정에서 창업되었고, IT버블 붕괴에 따른 시장의 요동을 극복하였으며 2008년의 금융위기도 슬기롭게 대처하며 성장한 키움이 남보다 뒤지거나 못해 낼 이유가 없습니다.

고객에게는 믿음을 드리고 함께 걷는 ‘신뢰의 경영’을 펼쳐봅시다. 개인투자고객과 동고동락하는 리테일본부는 물론, 홀세일본부, 리서치센터, IB본부, 투자운용본부 모두에게 해당되는 과제입니다. 시장상황과 문제점을 고객분들께 진솔하게 전달하고 함께 고민합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고객과 상호 Win-Win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개척합시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경영’입니다. 어차피 시장과 제도의 변화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대처해 나갑시다. 다만, 앞으로 당면할 과제들은 여러 가지 이슈가 얽힌 복합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사안별로 영업,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관계된 부서 모두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과제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높여 나갑시다. 평상시 일상화된 소통은 중요한 결정의 순간 집중력과 신속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기업가정신, 신뢰, 소통이라는 경영키워드는 사실 창업 이래 키움이 존중해 온 가치일 것입니다. 가장 키움다운 것이 키움의 미래를 위해 가장 경쟁력있는 길일 수 있다는 믿음이 드네요.

‘상토주무’ (桑土綢繆)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한다.’

지나 온 키움의 발자취를 돌아볼 때, 우리가 자만에 빠져 현실의 점검을 게을리 하거나 발전을 위한 고민을 게을리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럴 여유도 없었지요.

이런 키움 특유의 문화와 열정을 지속하여 2012년을 개척해 나가봅시다.

키움 가족 여러분,
다시 한번 회사는 물론 여러분 모두가 큰 발전과 성취를 이루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키움증권 대표이사

권용원 드림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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