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비 5대 광역시 아파트값 비율 50% 넘어
30일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권역별 3.3㎡당 매매 평균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17만원,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는627만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값 대비 5대 광역시 아파트의 매매가 비율이 51.5%로 높아진 것이다.
지방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시도의 3.3㎡당 매매 평균가는 498만원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의 40.9% 수준이다. 50%선을 밑돌고 있지만 5대 광역시와 마찬가지로 2008년 3분기(29.7%) 때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계속되는 거래침체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방 아파트 값은 공급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한편 시도별 3.3㎡당 매매가는 ▲부산(731만원), ▲대전(686만원), ▲경남(629만원), ▲울산(629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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