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지원 앞둔 일선학교 표정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대체로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다는 반응이었지만,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떨어진 학생들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은 "어려웠던 언어영역과 너무 쉬웠던 외국어영역에서 희비가 갈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대원여자고등학교의 이지선(18)학생은 "평소 잘하는 외국어영역은 너무 쉽게 나와 평상시 점수를 받았는데도 등급이 너무 낮게 나왔고, 잘 못하던 언어영역은 너무 어렵게 나와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두 번째로 수능시험을 치른 장원영(19)학생은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언어가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쉬워 등급 컷이 너무 높게 나왔다"라며 "수시도 상향 지원해 다 떨어졌는데 수능 등급마저 낮게 나와 걱정"이라고 말했다.


진학을 맡은 교사들은 중상위권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ㆍ하향 지원을 하고 각 대학별로 다른 가산점 비율과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문길수 둔촌고 진학부장은 "이번 정시 지원에서 유의할 점은 전년도 예상합격선을 과신하지 말고, 각 대학별로 다른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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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표준점수가 낮게 나왔기 때문에 작년도의 합격선이 올해의 합격선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작년 합격선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을 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 대학별로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고 대학ㆍ학과마다 가산점을 주는 과목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길 인천 연수고 진학부장은 "올해는 중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면 안정ㆍ하향 지원하는 것이 합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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