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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식서 잃은 돈 수수료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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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소폭 개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8,9월 급락장때 주식매매로 손해를 본 증권회사들이 크게 늘어난 수수료 수익 덕에 오히려 소폭 개선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4~9월)중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잠정치)은 총 1조2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18억원) 증가했다. 자기매매에서 지난해보다 2007억원(8.8%) 줄어든 2조694억원을 벌어들이는데 그쳤지만, 수수료 수익이 4조1859억원으로 3674억원(9.6%)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주식 등을 중개하고 받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2조9434억원으로 17.7%(4431억원)나 늘어났다. 이 기간중 주식거래 대금이 116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조2000억원(28.5%)이나 증가한 덕을 본 것.
분기별로는 2분기(7월~9월) 순이익이 4478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비해 43.6%(3455억원)나 급감했다. 주가하락으로 인해 2분기 주식관련 손실액이 778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면서 2분기 채권관련 수익은 1조1109억원으로 16% 늘어남으로써 충격을 완충할 수 있었다.

전체 62개 증권사 가운데 12개사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국내회사 중에는 동부, KTB, IBK, 한화, 한맥, 애플, 코리아RB증권 등 7곳이 적자를 냈고, 외국계는 한국SC, BNP파리바, BOS증권 등 3곳이, 외국사 지점 중에는 다이와증권과 바클레이즈증권 등 2곳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누적해서 3.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중 자기자본의 2.1%에 해당하는 이익을 냈으나, 2분기에는 1.2%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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