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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에 뿔 난 금감원, 전업카드 6개사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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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체 본인확인절차 강화 이행상황 서면 및 현장 점검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142.5억원,,10월 이후 91.8억원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피해 방지책 이행 여부 특별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 부터 12월 9일까지 신한, 현대, KB국민, 롯데, 삼성, 하나SK카드 등 6개 전업카드사에 대해 카드론 취급 때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도록 한 지도 내용 이행 여부를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이날 부터 이틀 동안 서면 점검을 통해 카드론 대비 현황을 살필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카드론 피해 규모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본인확인 절차 강화 조치가 지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6월과 10월 카드론 취급 업체들에 미등록 국제전화 또는 인터넷전화 카드대출 신청 때 본인 재확인을 거쳐 취급하고, ARS 및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취급 때에도 본인확인을 강화하도록 했다. 지난 17일에는 별도 지도 공문을 보내 조속한 시일 내에 본인확인 절차 강화 조치를 완료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 카드론 취급절차를 추가로 강화하도록 이날 지도했다"며 "공인인증서 로그인 외에도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거나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전송하는 절차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들어 지난 15일까지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총 142억 5000만원(1435건)에 달한 가운데 올해 1ㆍ4분기 1억원(9건), 2ㆍ4분기 4억 2000만원(39건), 3ㆍ4분기 45억 6000만원(470건)으로 급팽창했다. 지난달 이후에는 91억 8000만원(917건)으로 올해 전체 피해금액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본인확인 절차 강화에도 신종 피해가 발생하는 지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신속하게 추가 조치를 내릴 방침"며 "모든 카드사 본인 확인절차 이행이 완료되는 이달 말까지는 카드 및 공인인증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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