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전국 304개 지점이 25일 하루동안 문을 닫고 휴무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표이사 개임(改任) 안건과 경영권 보장을 둘러싸고 유진그룹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하이마트가 항의의 뜻으로 펼치는 단체 행동이다.
하이마트는 멤버십 회원만 13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가전 할인 매장이다. 이들 가운데 이번 단체휴무에 따라 불편을 경험하게 될 고객들도 상당수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매출 손실 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고객 불편으로 인한 무형의 이미지 훼손"이라며 "하이마트측에서 갑자기 단체행동을 결정한 상황이라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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