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에서 자몽까지..감귤 가계도(家系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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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밀감류의 원산지는 인도다. 기원전 4000년 중국으로 전파돼 다양한 품종으로 발달한 이후 19세기 유럽과 북미로 전파됐다. 이 감귤의 시조(始祖)는 밀감류, 시트론, 문단류 등으로 기원전 수 세기부터 온난한 지역인 인도에서 자생하다가 세계 전역으로 전파됐다.


오렌지 역시 인도가 원산지다. 오렌지는 동으로는 중국으로, 서로는 지중해를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다양한 품종으로 분화됐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는 네이블오렌지는 브라질에서 발견된 바이어오렌지의 가지변이가 미국으로 전파된 것이다.

세계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다양하게 분화된 오렌지와 밀감류는 서로 간의 교잡을 통해서 또 다른 품종을 탄생시켰다. 감귤류는 밀감류(Mandarin), 오렌지(Orange), 레몬(Lemon), 문단류(Pummelo), 시트론(Citron), 금감과 탱자나무로 구분이 가능하다.


서양의 대표 감귤인 오렌지는 전 세계에서 생과와 주스, 다양한 요리 소재로 이용된다. 발렌시아 오렌지, 네이블 오렌지, 블러드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등의 품종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온주밀감은 밀감(蜜柑)류의 대표적 품종으로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 생과로 많이 이용한다. 밀감은 온주밀감과 병감, 탄제린 등으로 나뉜다.


오렌지와 밀감이 만나 탄골류를 탄생시켰으며, 밀감과 문단류가 만나서는 탄젤로류가 탄생했다. 탄골류에는 세토카, 청견, 이예감 등의 품종이 속하며, 탄젤로류에는 세미놀과 미네올라라는 품종이 속한다.


상큼한 맛의 대표명사인 레몬은 신맛과 향기가 강해 주로 차와 향, 피부 미용 등에 사용된다.


시트론에는 유자, 불수감 등이 있으며 열매로는 사탕, 과자류를 만들고 열매 껍질은 향료의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감귤류 중 가장 큰 문단류에는 문단, 자몽(grapefruit)이 있고, 돌연 변이인 붉은색 자몽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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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으로 알려진 금감(金柑)은 식용되는 감귤 중 가장 작고 껍질째 먹으며, 금귤이라고도 한다. 탱자는 약용 또는 감귤용 대목이나 나무 울타리로 이용한다.


현재욱 농촌진흥청 박사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이미 귤을 먹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감귤류는 인류와 오랜 기간을 함께 하면서 부와 권력을 상징했고 밝고 발랄한 이미지는 여러 가지로 활용돼 왔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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