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 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이익 추정치를 조정했고 이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의 경기 민감도를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3배에서 11배로 낮췄으며 중국 사업이 2013년까지 이익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 산정에서 자산가치를 제외한 데 따른 것"이라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2.2%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이유는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는 백화점의 이익률 저하, 중국 사업에 대한 실망감, 백화점 부문 수수료 인하 압력 등을 들 수 있다"며 "다양한 유통업태를 운영해 경기 위험 분산 효과가 있고 롯데카드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기존 고객층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이나 해외 사업은 당분간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