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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LPG협회, 세계 최초 직분사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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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한LPG협회(협회장 고윤화)는 고려대학교(박심수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액화석유가스 직접분사(LPDi)엔진에 대한 선행연구를 마무리짓고,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LPDi엔진은 액체상태의 LPG를 엔진 주연소실에 직접 공급해 연소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연비와 출력을 높인 방식이다. 같은 원리를 적용한 휘발유 직접분사(GDi)엔진은 이미 상용화돼 차량에 도입됐다.
기존 LPG 엔진(LPLi) 방식은 연료와 공기를 동시에 공급, 연료의 부피만큼 공기를 공급하지 못해 효율이 낮았던 반면 LPDi엔진은 이를 구분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선행연구를 담당한 박심수 교수는 “LPDi엔진은 LPLi엔진에 비해 연비는 10%, 성능은 12~15%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LPG는 기화성이 뛰어나 공기와 쉽게 혼합, 완전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에 직분사 방식에 유지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DI와 비교, 동일한 출력 기준 이산화탄소는 96%, 질소화합물은 56%, 극미세먼지는 56% 적게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협회측은 LPDi엔진이 유럽연합의 유로6와 북미 배출가스 규제 극초저공해자동차(SULEV)기준을 동시에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직분사 방식은 엔진, 연료계 제어장치 등의 최적화가 동시에 이뤄저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라며 “이번 개발로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최소 5년 이상 앞서는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국책사업인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채택, 지난 8월부터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사용화개발이 진행중이다.

박 교수는 “늦어도 2014년말에는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유차에 비해 배출가스 필터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등 가격경쟁력은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윤화 협회장은 “국내 LPG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 부러워하는 단계”라며 “국가적으로 큰 도움일 될 수 있는 LPG보급은 물론 좀 더 나은 연료를 만들어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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