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명칭, 상표출원 브랜드화 바람
특허청 분석, 지난해 238건 접수…소녀시대(71건) 1위, 동방신기, 에프엑스, 천상지희 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이돌 가수명칭을 붙인 ‘상표출원 브랜드화’ 바람이 불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젊은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그룹이름을 상표권으로 보호받으려는 소속사들의 브랜드화전략으로 상표출원이 늘고 있다.
인기그룹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아이돌가수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한류열풍을 이끌며 인기도가 높아지면서 이들 명칭의 상표출원이 크게 느는 추세다.
인기 아이돌 가수명칭을 쓴 상표출원은 ▲2007년 14건 ▲2008년 17건이었으나 ▲2009년 138건 ▲2010년 238건으로 크게 늘었다.
아이돌 가수들 명칭(멤버 포함)의 상표출원건수 순위는 소녀시대가 71건으로 1위였다. 이어 동방신기(47건), 에프엑스(32건), 천상지희(22건) 트랙스(22건), 샤이니(21건), 슈퍼주니어(21건), 나인뮤지스(18건), 미쓰에이(16건), 2AM(15건), 2PM(14건), 설리(12건), 원더걸스(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출원관련 지정상품으론 ▲MP3, 녹음기, 음반, CD플레이어, 음악이 녹음된 컴팩트디스크 ▲오디오 및 비디오수신기 ▲테이프 등 음악관련 상품 ▲향수, 스킨로션, 콜드크림, 미용비누 등 화장관련 상품 ▲옷, 셔츠, 신발, 모자, 액세서리, 가방, 시계, 벨트 ▲운동용품 등 다양하다.
아이돌 가수들 명칭의 상표출원이 느는 건 이들의 인기도에 따른 스타들 명칭이 강력한 ‘브랜드파워’로 경제적 가치를 가져 이를 상표권으로 보호·활용키 위한 전략으로 분석됐다.
최광용 특허청 상표 2심사과 서기관은 “젊은 층과 청소년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끄는 아이돌 가수그룹이 세계 여러 나라에 K-팝 열풍을 이끄는 등 활동이 활발해 이들 명칭을 쓴 브랜드전략으로 상표출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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