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회방지협약 총회기간중..내몽고 사막화방지 홍보 나서
현대차 는 2008년부터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전개해, 지금까지 총 3000만㎡에 달하는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홍보관 오픈과 함께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중앙대 사진학과 성남훈 교수의 눈으로 바라본 '희망의 풀씨'라는 차깐노르 화보집을 일반에게 공개해, 현장의 감동을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 그간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성공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은 '내몽고 사막화방지와 초원보전'이라는 책자도 제작해 총회 참가자 및 방문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베이징市에서 북쪽으로 6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지역은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현대차는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사막과 같은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 감봉(한국명 나문재)을 대량으로 파종한 후 초원 복원을 꾀하는 자연친화적 초지 조성에 힘써 왔다.
특히 파종식물인 감봉은 식용, 약용, 사료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한 만큼 향후 현지인들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지 조성과 보호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차는 지난해 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중국 CSR활동(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는 194개국 대표와 국제기구, NGO, 비즈니스그룹 등 전세계에서 약 300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최대 10만 명에 달하는 일반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그린존에 대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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