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화원, 어깨가 가장 아파요"
산업안전보건공단, 6대 취약직종별 '근골격질환 예방 매뉴얼 보급'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지난 3월, 수원 택배 하차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서 약 30㎏ 물품 박스를 올리던 A씨는 허리에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가로수길 청소, 생활폐기물 수거 등 업무에 종사하는 환경 미화원은 어깨 통증을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다리와 발, 허리 순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환경미화원 근골격계질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 미화원은 어깨 26.7%, 다리와 발이 24.3%, 허리가 19.2% 순으로 근골계질환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 환경미화원 1192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환경미화원의 폐기물 취급량 실태조사'를 따르면 근로자 1인당 하루 평균 취급량은 가로청소작업시 227.5㎏, 생활폐끼물 수거작업이 6433.7㎏,음식류 폐기물 수거작업이 3636.4㎏으로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환경 미화원, 유통·물류 종사원, 환경미화원, 조리종사원, 건물청소원, 차량 정비원, 요양간호사 등 6개 직종을 선정하고 예방 매뉴얼을 보급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환경 미화원은 가로 청소시 손을 위아래로 번갈아가며 빗자룰 집고, 대형 폐기물 수거시 발 디딤대 활용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근골격계질환은 매년 일터에서 6~7000명이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으로 “사업장에서 체계적인 예방활동이 무어솝다 중요한다며 이번 매뉴얼이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 매뉴얼은 공단 전국지역본부와 지도원을 통해 사업장에 보급된다. 공단 홈페이지(http:// www.kosha.or.kr)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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