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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먹구름'..코스피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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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위기'가 왔다

-전세계 주식시장 이틀 연속 '폭삭'..블랙 프라이데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 역시 이틀 동안 5.9%나 폭락,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유럽 증시 역시 폭락, 프랑스 주식시장이 5.225% 떨어졌고 독일(-4.96%)과 영국(-4.66%) 역시 급락했다. 유럽 은행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예금 인출에 나서며 '뱅크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더해 유럽 은행들이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동 자금에 손을 벌리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한편 HSBC가 발표한 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9.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

23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93.30포인트(5.18%) 급락한 1707.25를 기록하고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계속 낙폭을 확대해가며 1700선 붕괴까지 우려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급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관은 2150억원, 외국인은 16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230억원 매수 우위. 선 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으로는 165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거래로 1670억원 가량의 매도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급락세다. 철강금속 업종이 7% 이상 폭락하고 있고 의료정밀, 유통, 금융, 건설, 종이목재 업종은 6% 이상 약세다. 화학, 섬유의복, 운송장비, 유통, 은행, 증권 업종은 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3.41%), 보험(-4.92%), 기계(-4.82%) 등도 부진하다. 통신 업종만이 유일하게 0.2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 가 전날 보다 1만6000원(2.03%)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3.86%), 포스코(-5.70%), 현대모비스(-3.64%), 기아차(-3.21%) 역시 하락하고 있다. LG화학(-4.32%), 현대중공업(-7.08%), SK이노베이션(-6.96%)의 낙폭은 더욱 크다. 유럽과 미국 금융회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전세계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신한지주 KB금융 역시 각각 8.05%, 6.97%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23.91포인트(5.07%) 떨어진 447.5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전날 보다 13.3원(1.13%) 오른 119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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