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은퇴준비 필수 아이템 '물가채'
PB팀장이 말하는 VIP트렌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물가와 연동되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한 'POP골든에그어카운트'에 가장 많이 편입된 자산은 물가연동국채(물가채)였다. 약 580억원이 팔린 물가채는 은퇴를 준비 중인 강남지역 40~50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하반기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남유럽 국가의 재정적자, 중국의 긴축연장 등 불안 요소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물가마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같은 한경이 안전하면서도 물가 상승분 만큼 채권 가격이 오르는 물가채에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물가채란 원리금을 물가에 연동시켜 물가변동 위험을 제거하고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국채를 말하며 수익은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6개월에 한번씩 1.5~2.75%를 이자로 지급하는 이표다. 이표는 만기가 같은 국고채보다 표면금리가 낮아 이자소득세를 그만큼 적게 내는 이점이 있다.
둘째, 물가상승에 따라 채권의 원금이 증가하는데 이 때 오른 원금은 비과세다.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5.3% 상승했고, 8개월 연속 4%를 상회하고 있다.
셋째,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으로 매매차익이 기대되는데 이 또한 비과세다.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추세이며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는 장기채권의 수요를 늘려 장기금리 하락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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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달러 돌파시점에서부터 7.5년간 10년물 장기금리 하락폭이 싱가폴 64%, 대만 73%에 비해 29%로 작은 편이어서 장기채권 금리의 하락 가능성이 크다.
물가채는 예금과 달리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중도에 시가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금보다 유동성 확보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요약하면 물가채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가 상승도 향유하면서, 추가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투자 자산이다. 최근 고액 자산가들이 물가채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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