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최초로 2010년도 성과평가 실시
국토해양부는 전국 9개 무역항, 32개 부두(113선석)를 임대받아 운영하는 36개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최초로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선광(군산항), ▲고려항만(울산항) ▲8부두운영(인천항) ▲인터지스(부산항) ▲신흥사(울산항) ▲대한통운(군산항) 등이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결과가 저조한 하위그룹 5개사는 3년 연속 하위그룹에 포함되는 경우, 2년간 재기기간을 부여하고 그 평가결과에 따라 임대계약 해지 및 재입찰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부두운영회사(TOC)는 선석·하역시설·야적장 등 부두시설 일체를 항만시설운영자로부터 전용 임대해 부두를 운영하는 민간회사를 말한다. 국토부는 이들 회사들의 자발적인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업무지침을 만들어 평가제도를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평가는 대상기간이 짧아 정확한 비교·분석이 어려웠지만, 평가지표의 배점 조정, 선석별 통합운영에 대한 가중치를 신설하는 등 업무지침을 보완해 2011년도 부두운영회사 성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