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표 암살기도 40대 탈북자 구속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0대 탈북자가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에 대한 테러를 기도하다 구속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16일 "박 대표에 대한 테러를 기도한 탈북자 안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잠입·탈출)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특수부대 출신인 안씨는 지난 2일 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쪽에서 대북 전단지 살포를 도우려는 사람이 있다. 3일 오후 3시 서울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역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안씨는 박 대표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5~6년 동안 종적을 감췄다 올해 2월부터 박 대표에게 전화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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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대표는 국정원으로부터 테러 정보를 전해 듣고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았고, 안씨는 국정원에 의해 체포됐다. 북한 특수부대 출신인 안씨는 검거 당시 독침 등 암살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안씨의 위장 탈북 여부와 함께 테러 기도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지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서울 중앙지검 공안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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