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커진 변동성으로 M&A 자금 마련 '빨간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과 유럽 부채문제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수십억달러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올 초만 해도 사모펀드들은 M&A 시장에 활기가 돌자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M&A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은행가에서는 향후 몇 달 동안 M&A 거래 자금으로 쓰일 200억~250억달러규모의 은행 대출과 정크본드 발행이 예정돼 있다고 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사모펀드 아파스 파트너스가 상처치료 전문업체 키네틱컨셉트(Kinetic Concepts) M&A를 위한 실탄을 조달할 수 있을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스 파트너스의 키네틱컨셉트 LBO 규모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26억달러다. 이 밖에 미국 유통업체 비제이스 홀세일(BJ`s Wholesale)과 온라인 교육회사 블랙보드(Blackboard)도 LBO 방식의 M&A로 사모펀드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사모펀드들이 M&A를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차입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자와 수수료라는 대가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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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현재 레버리지론과 정크본드에 주로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을 빼낼 정도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하다.
8월 들어 신디케이트론과 레버리지론의 가격은 4.4% 하락하면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크본드 가격도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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