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뚜렷한 상승, 하락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기대해 보는 모습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은 추가 통화부양 정책 수단들(range of tools)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에 관한 신호를 보내지 않고 다음 달 FOMC로 논의를 넘겼다.

◆日 오전장 상승 마감=일본 주식시장은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5% 상승한 8845.19, 토픽스지수는 0.4% 오른 759.45에 오전장을 마쳤다.

도쿄 타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겐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다음달 20~21일 FOMC 회의가 열리고 고용시장 경제지표가 발표될때까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새로운 부정적 소식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뚜렷하게 일본 주식을 사야할 긍정적 요소들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떤 태도로 시장에 참여할지에 방향이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95%, 0.9% 하락한 반면 소니와 도시바는 각각 2.89%, 3% 상승했다. 미쓰이부동산이 4.35% 오르고 스미토모부동산이 3.08% 상승했다.


◆中 긴축 우려가 주식시장 상승 발목=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부동산 시장 억제 노력으로 은행과 부동산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70포인트(0.98%) 하락한 2586.49, 선전종합지수는 5.90포인트(0.5%) 내린 1164.05를 기록중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다음달 5일부터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 적립대상에 그동안 예외로 인정했던 보증금예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보증금예금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담보용으로 예탁받은 금액을 말한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미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1.5%로 최고 수준에 올려놓은 상태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올해 들어 지준율은 6차례나 인상됐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메이 얀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시중 유동성 9000억위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중국 중소규모 은행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얀 애널리스트는 보증금예금 비중이 큰 중국 CITIC은행, 민생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등을 타격을 입는 중소 상업은행들로 분류했다.


중국의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은 중소도시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경제신문인 중국증권보는 이날 정부가 대도시에서 실시하던 1가구 1주택 정책을 중소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장성 타이저우시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추가로 주택을 살 수 없고 무주택자들은 신규 주택을 1채만 살 수 있도록 제한된다.

AD

공상은행(-1.2%), 초상은행(-0.95%), 민생은행(-2.79%), 화샤은행(-4.9%) 등 은행주 급락과 소호차이나(-0.08%) 바오리부동산 (-1.4%) 등 부동산주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은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1만9846.61을 기록중이고 대만 주식시장은 가권지수가 1.64% 오른 7568.3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주식시장 ST지수도 1.17% 상승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